비 안 오고 날씨 맑은 날 신어야지 하고 모셔두던 샬롯 플랫 후기를 작성하러 왔어요.

컬러) 사실 봄인만큼 화사한 느낌으로 신고 싶어서 핑크, 트위드, 민트, 화이트 중에 고민을 많이 했어요. 베이지는 워낙에 안 어울리는 색이라 제외하구요. 저는 봄라이트 정도의 피부톤이고 얼굴로 올라올수록 까맣고 노래지는 타입이라 다리는 핏줄 보일만큼 창백한 편이에요. 평소 옷을 화려하게 입는 편이라서 화이트를 선택을 했습니다. 화이트+화이트 조합도 예쁘지만 아무래도 클래식한 미를 뽐내기에는 앞코가 블랙이어야 할 것 같고, 나이 먹음을 부정하려면 발랄한 에나멜이 낫겠다 싶어서ㅋㅋㅋ 화이트+에나멜 조합을 골랐습니다. 오자마자 너무 예뻐서 오밤중에 내적비명 질렀잖아요...

사이즈) 평소 아스띠에에서 메리제인, 샌들, 로퍼 다양하게 구매했었는데 250+발볼넓힘을 골랐었어요. 발볼이 넓고 발등도 높은 편이거든요. 나름대로 메리제인은 앞코가 뾰족해서, 샌들은 앞으로 발이 쏟아지니까, 로퍼는 양말 신을거니까 평소 기성품들은 245 신음에도 편하게 신으려고 250 주문하다가 이번에는 맨발로 신는 경우가 많을 것 같아서 245+발볼넓힘을 해봤습니다. 결론은 나는 아스띠에에서는 250 해야겠다! 라는 거에요. 걸어다니니까 새끼발가락이 쓸리는 느낌이 있더라구요. 하지만 발볼은 딱 좋았어요.

연초부터 예쁜 플랫으로 기분 좋은 봄날을 맞이하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후기 사진 코디는 페이브쇼츠와 함께...^^ 아스띠에 너무 칭찬해..